영화로보는명상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오래된미래관찰자 2005. 3. 7. 09:23

 

 

 

패션오브 크라이스트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거나 우는 사람이 많다.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가?

 

패션오브크라이스트를 볼 때 예수님이 불쌍하다 혹은

너무 잔혹하는 입장에서만 본다면 영화의 반만을 본 것이다

 

 

 

역시 첫번째 볼때 보다는

자신에 대한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모든 인류의 죄와 저주를 담당하기 위해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채찍을 맞고

희롱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님

이제 그 예수님의 일을 누가 할 것인가?

 

그 예수를 못 박게 만든 자기의 유익때문에  

은 20냥에 팔아넘긴 가롯유다 그는 과연 나는 아닌가?

 

명예과 권세를 지키기위해

빌라도법정에 예수를 넘긴 대제사장들 그들은 과연 나의 모습은 아닌가?

 

예수의 잘못을 찾지 못하고 풀어주고 싶으면서도

자기의 위치때문에 자신을 주장하지 못하고

판결을 내리는 빌라도 그가 과연 나는 아닌가?

 

그 예수의 기적을 체험하고 목격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군중심리에 예수를 못박으라 외치는

군중들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 아닌가?

 

잡혀가는 예수님을 보고 세번씩이나 부인하는 베드로

그 베드로의 모습을 보고 나 자신을 볼 때 나는 어떠한가?

 

예수님때문에 풀려나는 횡재하는 바라바

나도 에수님때문에 횡재하는 바라바가 아닌가?

 

길을 가다가 졸지에 에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도와주는 구레네사람

살다가 어찌 에수님을 믿게 되는 횡재를 얻었는지...

 

 

아무튼 그 영화의 모든 사람의 모습은 나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나는 어느 역활을 할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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