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만물이 하나

오래된미래관찰자 2008. 4. 3. 01:01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죽었던 것 같은 나무와 풀들이

봄의 향기를 내며 새싹을 띄운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스스로 혼자 피우는 것은 없다.


흙과 물 그리고 따스한 해볕 그리고 바람

이 모든 것들이 풀한포기를 위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모르고 있을 뿐

누군가의 기도와 사랑으로 내가 산다.

 

다른 것이 있으므로 내가 있고

내가 있으므로 다른 것들이 존재한다

 

같지는 않지만 둘은 아니다

사람과 만물이 모두 하나이다.

 

이것을 모르거나 끊어진 자를

미망 또는 무명아래 있는 자라 한다.

 

너와 내가 따로 없고

나와 남이 따로 없는

우리는 하나이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선물이다.

 

 

 

 

남들은 나의 나이를 백년이라 하지만

나의 나이는 이제 갓 한 살이다.

 

 

 

 

 

새 둥지와 사람의 둥지

새 둥지는 나무를 바탕삼고

집 둥지는 대지를 바탕삼는다.

 

 

 

 

 

산수유화.

봄에 제일 먼저 보는 꽃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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