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중국 소수민족오지마을 보고.5

오래된미래관찰자 2007. 11. 14. 09:33

 

2007.10.26.금

 

다시 선교지로 향하기위해 새벽6시에 일어났다

오래간만에 머리를 감으니 기분이 상쾌했다.

아침은 옥수수로 대신하고 다음 선교지를 향했다.

 

그 길을 가기 위해 어제보다는 조금 큰 경운기가 동원되었다.

그러나 그게 그것이었다

조금 진흙길은 영락없이 밀거나 걸어가야 했다

무커교회 중심교회의 11개교회를 다니면서 집회를 가지는 이번 선교의 목적이다

 

다시 굽이 굽이 길을 지나 밥을 먹었다

이번 점심은 특별히 생선샤브샤브라는데 말이 샤브지 멀건 생선탕이나 다름 없었다

이번 선교를 떠나면서 하기 시작한 음식을 조금만 먹는 소식이 좋았다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을 배제하고 절제를 하니 속이 좋았다

다시 총5시간의 거리의 오지산골마을의 교회로 향했다.

여기사람들의 5시간은 우리로 약 7시간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스팔트길 4시간 비포장의 밀고 걸어서 약 4시간거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묘족교회에 줄 과일을 사러 재래식시장에 나갔다

과일은 대부분 보기에는 그렇지만 싱싱하였다.

시장은 우리나라의 70년대의 5일 시장같은 기분이다

 

다시 차를 타고 달리고 달리고 달렸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 내 영혼에서 느껴진다

또 다시 눈물이 나온다

뜨거운 감사의 눈물이 나온다

요사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바보가 다 되었다.

이 선교에서 깨달음이 여러 가지지만 눈물만 많이 진 것이다

 

산길을 굽이굽이 산꼭대기로 오르고 올라 복음당 교회를 들렸다

산밑을 걸어서 가는 다녀왔는데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 같지가 않았다

사람과 짐승의 구별은 무엇인가?

생각과 마음 그리고 육은 같다

하나님을 ale느냐 믿지 않느냐의 구별이다

 

산길은 돌로 만든 길이다

산곡대기까지 돌로 길을 만들어 나가것을 보면 역시 중국은 중국이었다

 

비포장도로이기에 또다시 걸어서 걸어서 교회까지 도착하였다

눈도 아프고 왜 그리 먼지가 많은지...

 

지금 방문한 교회는 묘족들의 교회이다

마을이 몇 가구가 있지만 지도자 교육을 한다면 몇시간도 걸어서 온다고 한다

 

묘족의 부엌이나 동네 구조로 보아서는 저녁식사도 틀린것 같다

이닥고 옷갈아 입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화장실도 없는 곳이다

 

산꼭대기라 추위도 마만만치가 않다

 

히11:6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었다.

모두들 눈망울이 초롱초롱 말씀에 빠져든다

 

20년 전이라도 중국을 방문할 때는 정말 불편함없이 여행을 하였다

20년후 지금의 선교는 생활로만 본다면 거지생활이나 다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너무너무 행복하다

예수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예배 후 잠자리는 가관이다

화장실도 없고 발씻지도 못하구 컴퓨�에 선교일지를 정리한다

그렇게 이 밤도 지나가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나의 영혼에 넘친다

거지생활이지만 행복이 넘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곳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하늘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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