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천의 설봉공원의 아침.
홀로 서 있는 아기를 가진 여자의 돌조각과
낙엽과 빨간게 물든 단풍과 은행의 노란 은행잎
그리고 사람이 않지 않지 빈 의자와 더불어
채워지지 않고 비워지는 것들이
쓸쓸하고 외로움보다는 안식과 편안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