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마4:17]
사람이란 핑계대는 것과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을 잘하지 못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자아의 에고로 인한 것이다
이 사람의 거짓 자아 즉 에고 때문에 자신과 가족과 이웃과 나라가 전쟁을 한다.
어제도 식사가 끝나고 아내는 식탁을 치우려 한다
나는 식탁을 같이 치우고 싶었지만, 귀찮음과 마음의 담긴 것으로
같이 식탁을 치우지 못하고 앉아서 다른 일을 보면서 이것부터 하자고 했다
내 마음속에는 이미 내가 얌체가 아닌가?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닌가?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나만하는 이기적인생각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 때 "아주 얌체야"라는 소리가 큰소리로 들렸다
물론 아내가 지나가는 소리로 재미있자고 한 잔잔한 소리였지만
그 소리가 나에게는 큰 소리로 너는 얌체야 하는 소리로 들렸다
그 소리는 사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생각으로
잔잔한 소리지만 내가 나에게 하는 큰소리의 책망처럼 들렸다.
그 소리를 들은 나의 반응은 어떤 것이었을까?
첫째는 이게 뭔소리야. 나를 사랑한다면 그것 조금 이해하지 못하고 잔소리야
둘째는 맞아.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이야기 하는구나
같이 밥을 먹었으니 같이 도와야지 하는 두가지중에 선택일 것이다
물론 나는 첫번째를 선택했다
내가 잘못한 것을 알기에 대놓고 싫어 하지않은 것 같지만, 빈정거리면서
이것도 나를 사랑한다면서 못해줘서 잔소리, 큰소리야~! 하고 싫어했다
물론 큰소리도 아니었지만, 내 생각에 잔잔한 소리가 양심의 큰소리로 들렸다.
소위 내 잘못과 생각을 들켜버린 것이다
다음 날 나는 아내에게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내가 내 잘못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차에, 당신의 그 잔잔한 음성이
나의 양심에 큰 소리로 말을 하는 것 같았어. 그것을 인정하고 돌아서야 하는데
나의 자아와 에고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것이 그 모양이냐는 둥, 빈정과 싫음을
내색한 것을 시인하고 돌아섰다
우리들의 모두의 모습이다
누군가가 내 생각의 잘못을 지적해 주면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고 큰소리쳤다고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어린아이처럼 떼를 쓰고 그를 원망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내 마음을 들여다 보면 내가 창피해서 그런 것이다
이젠 인정하자
나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폿대를 바라보고 상을 바라보고 가는 사람이다.
나의 에고와 자아를 버림을 내 평생의 기도제목으로 삼고 가자
그것이 나의 참 평강이요, 기쁨이요 참 자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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