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하얗게 지새웠습니다"
"좋은 일이다.늘 자는 것같으나 깨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아니라 고민을 하느라고 잠이 들었지만 옅은 잠을 잤습니다"
"고민도 종류가 있는데 그러한 고민을 거룩한 고민이라고 한다.
그러한 고민은 네 영성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사랑을 해야 하는데 아니 사랑을 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집착이..."
"먹고 사는 고민이나 걱정보다는 성숙한 고민이 아니더냐?
그러한 거룩한 고민이기에 나에게 기도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아니냐?
"새벽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민하며 잠에 있을 때는 알지 못하는
풍경인데.. 동트는 하늘과 보석처럼 빛나는 별..그리고 구름까지..."
"고민후에 보이는 것이기에 더욱 아름답다."
"사랑은 달콤하고 아름답고 멋지고 설레이고 하는 것인데,
왜 이렇게 사랑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아프고 힘든 것인가요?"
"겉사랑인 자기 사랑에 의한 사랑을 가장한 감정은 좋은 것같지만,
참 사랑은 자기의 영성과 자기 버림 자기 비음이 동반 되는 것이기 아프다"
"사랑과 미움은 동전의 양면인 것 같아요"
"사랑과 미움은 같은 것이다. 사랑하기에 미워하고, 미움있기에 사랑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사랑이다"
"그 모든 것이 사랑이고, 사랑만을 하여야 한다면 미움도 사랑을 해야
하나요? 미움을 사랑해야
한다고요?"
"물론이다.
미움을 미워하면 나중에 남는 것은 미움이 남고
미움까지도 사랑하면 나중에 남는 것은 사랑이다"
"그 미움의 본질인 사단이나 마귀들도 사랑해야 한다고요?"
"그렇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말씀을 잊었느냐?"
"그것은 그냥.. 사랑을 강조하기 위한 것..."
"원수까지도 사랑한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죄인된 너희들을 죽기까지 사랑한 것이 진짜 사랑이 아니냐?"
"그러면 나뿐 짓을 하거나 원수되는 일을 하는 욕심가진
사람은요?"
"그것은 자기의 공의된 보응을 당연히 받는다.
심판날에 자기가 행한 대로 보응을 받는 것 아니겠느냐?"
"그렇다면 그것이 어찌 사랑이겠습니까?"
"그것이 사랑이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하거나 심판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의 몸의 행한대로 그대로 자기가 받는 것이다"
"그것까지도 감싸주시고 모두 좋은 것을 받을 수는
없나요?"
"그것이 좋은 것이다. 공변된 보응~! 이것이 비밀아닌 비밀이다.
그러니 어린아이에게는 일러줄 말이 아니다.
너는 그것을 알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너는 너만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성숙된 사람에게만 가르쳐라."
"예, 미움까지도 사랑하겠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겠습니다
특히나 미움이라면 원수라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사랑하겠습니다"
"너를 위한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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