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골프시합>
어느 일요일
아침
하나님과 베드로는 예배시간을 마치고서 골프를 치러갔다.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셨는데, 엄청나 강타를 날렸기에
골프공이
그만 페어웨이 옆에 러프속으로 날아가 버렸다.
공이 막 땅에 떨어지려는 순간,
수풀 속에서 나타난 토끼가 그 공을 입에 물고는
페어웨이를 달려 내려갔다.
그런데 갑자기 독수리 한 마리가 공격해 오더니
그 토끼를 발톱으로 움켜잡고 들판위로
날라갔다.
독수리가 동중으로 채 높이 뜨기도 전에
소총을 든 남자가 그 독수리를 쏘았다.
독수리는 토끼를 놓쳐버렸고,
토기는 골프장 잔디 위에
떨어졌으며,
토끼 입에서 떨어져 나온 공이 홀(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이었다.
속이 상한 베드로 하나님을 돌아보며
외쳤다.
"어서 골프나 시작하세요! 게임을 하자구요.
골프를 하러 나오신거에요 아니면 놀러 나오신
거에요?"
당신은 어떤가?
삶이라는 게임을 받아들여 그 게임을 하고 싶은가,
아니면 기적들이나 바라며 놀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