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보는명상

모래와 안개의 집(2005)

오래된미래관찰자 2005. 5. 2. 08:17
모래와 안개의 집 (House Of Sand And Fog, 2003)
미국  |  드라마  |  125 분  |  개봉 200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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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바딤 피얼먼
출연 제니퍼 코넬리, 벤 킹슬리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해외 등급 R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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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집착하는 희망은 결코 공유할 수 없는 것이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한 바닷가. 캐시는(제니퍼 코넬리) 아버지가 30여년동안 돈을 모아 마련한 집에서 이혼의 충격을 딛고 새로운 인생을 모색하며 힘겹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일주일 뒤에 집을 찾아오겠다는 엄마의 전화에 아침 잠을 설치던 캐시의 집에 법원직원과 경찰이 들이닥친다. 세금 체납으로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며 퇴거 명령을 내린다.

 캐시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 변호사를 찾지만 이란 출신의 이민자 베라니 (벤킹슬리)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그 집을 헐값에 사들인다. 베라니는 전망 좋은 이 집을 수리해 비싼값에 되팔아 재기를 노린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을 도울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캐시는 레스터(론 엘다드)라는 경찰의 도움으로 집을 다시 찾으려 하지만 집을 둘러싼 싸움은 점차 심해지고, 베라니의 부인 (소레 아그다슬루)과 아들 에스마일(조나단 아두트)까지 혼란에 빠지며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빠져드는데...

 
경매를 통해 해변가의 집을 싸게 구입한 아랍계 가족의 가장(벤 킹슬리)과 그로인해 어느날 갑자기 집을 빼앗긴 여성(제니퍼 코넬리)이 겪는 갈등과 충돌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룬 드라마. 99년 출간된 안드레 듀버스 3세(Andre Dubus III)의 장편소설을 영화화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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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안개의 집 (House of sand and fog,2005)

 

 

바닷가의 집 한채를 놓고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영화

이혼녀 캐시는 세금문제로 30년 동안 모은 아버지의 집을

아립인계의 대령인 베라니은 그 집을 싼가격에 산 뒤

카스패해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투자해 재기를 노린다

 

그 과정에서 경찰인 레스터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딸을 두고

캐시와 사랑에 빠져 그 집을 찾아주려 한다

 

베라니의 아내와 아들 에스메일은 캐시의 돌려달라는 말에

아버지와 갈등을 갖지만 아버지는 아들 에스메일을 사랑한다

 

 

인간의 욕심과 소유욕 그리고 사랑

진정한 삶의 의미는 무엇이가?

 

집이라는 물건에 집착 진정한 사랑을 잊어버려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메세지

 

특히나 아들 에스메일이 총에 맞아 병원의 응급실로 실려갔을 때

아버지의 울부짖음은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아들을 위한다면 집은 물론이거니와

자기의 눈이라도 새에게 빼어 주겠다는 신에 대한 기도는

가슴 저 깊은 곳에서 사랑의 뜨거운 눈물이 솟는다

 

집이라는 물질이든

사람이라는 애욕이든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도록 신은 만들어 놓지 않았겠는가?

 

 

영화의 포스터처럼

그들이 집착하는 희망은 공유할 수 없겠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사랑만은 공유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 때를 놓친 주인공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

 

 

 

지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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