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못났지만 잘 가르쳤다

오래된미래관찰자 2008. 2. 29. 19:35

장현웅   09:37   답글 삭제

[빈] 빈 마음으로.. 너무 자만했고 겸손하지 못했어요 회개합니다. [다]

 

장현웅   09:42   답글 삭제

지금 약 10일 정도 지났는데 벌써 한달 산 것 같다.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전 여기와서 많이 배워요 기본적인 것들 내가 다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사람들은 내가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을 안해요 그래서 좀더 적극적으로 겸손하고 최고 바닦이 되겠어요 우리 가족들 보고 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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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서 이 못난 목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서 먼 타국으로 보냈는데,

대뜸 글을 남긴 것이 겸손하고 최고의 바닥이 되겠다고

하나님께 회개한다고 글을 남긴다.

 

인터넷상의 쪽지이기에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제 홈스테이보다는 집을 얻어서 자취를 하겠다고 한다.

고생스럽지만 그것이 더 배울 것이 많을 것이라고....

 

이 놈이 먼 타국에서 자만하면 얼마나 자만했겠으며,

무슨 죄를 지었길래 최고의 바닥이 되고 회개한다고 하는가? ㅜ.ㅜ

 

이 글을 보면서 못난 목사가 그래도 잘 가르쳤다고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만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죄를 짓거나

자신을 드러내 보이려는 마음이 있는 교만을 하거나

또는 세상을 잘 살아 보겠다고 높아만 지려는 죄를 지어도

회개는 커녕 교만과 자만과 높아지지 못해

남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는데....

 

타국에서 말이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처세나 모략을 하는 것도 아닐테고....

먼 타국에서 높아지려고 하는 것도 분명 아닐텐데....

교만하지도 못하면서 겸손하고 최고의 바닥이 되겠다고 회개를 한다고.....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에 대한 교육은 잘 시킨 것 같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이 못난 목사가 그것 하나 잘 가르친 것 같다...ㅠ.ㅠ

 

주님.

진짜로 죄를 지어도 죄를 짓는 것을 모르는 이 못난 목사를 용서해 주시고,

진짜로 낮아지고 낮아져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는 이 못난 목사를 용서해 주시고,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 외로움에 있는 저 아들놈과 함께 하여 주옵소서ㅠ.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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