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축복

오래된미래관찰자 2007. 8. 17. 09:50

 

한 죄인이 하나님 은혜로 회개하고 수도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살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악한 성품이 바뀌고 탐욕도 차츰 식어갔다.

 

그러나 비록 하나님한테서는 용서를 받았지만,

사람들의 혓바닥은 별문제였다.

그는 여기 저기서 수군거리느 소리를 들었다.

 

"속임수를 쓰는 거야. 저자는 오래 못 가.

 주구도 저런 인간을 변화시킬 순 없다고."

 

"저 작자가 진짜로 옛날 버릇을 버렸다고 생각해?

 오히려 전보다 더 고약해졌다는 말이 들리던데?"

 

"저 친구, 척하는 모습 좀 보라고."

 

마침내 그는 더 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원장에게 불만을 털어 놓았다.

'사람들이 나를 두고 수군거리는 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습니다."

 

원장이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자네가 얼만나 큰 축복을 받았는지 모르는군?

 자네야말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네.

 왜냐하면 자기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자네에 견주어 나는 얼마나 비참한가? 모두들 나를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아, 나는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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