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자족과감사하기
오래된미래관찰자
2006. 1. 16. 02:00
한 팔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어느날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으로 갔다.
다리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던 그는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한다.
글쎄, 조 아래 둔치에서 무엇이 즐거운 듯
두 팔이 없는 사람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묘한 충격에 빠진 그는 난간에서 내려와
두 팔이 없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당신은 무엇이 그리 즐거워서
춤을 추고 있습니까?"
그러자, 두 팔이 없는 사람이 짜증스럽게
소리쳤다.
"이보쇼. 당신도 똥구멍이 한 번 가려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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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없다고 투털거렸는데
발이 없는 사람을 보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