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것` 中에서...
전문 사진가이자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사진교육가인 'Bryan Peterson'씨의 저서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것]이란 책에서 퍼온 글입니다..
이곳 회원분들이 알아두시면 사진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
몇글 올려보겠습니다.
아래 글 중 제 의견은 배경색처리하여 구분하겠으니 참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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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노출'이라는 말만 들어도 많은 사진가들은 속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여러해동안 나 역시 이런 불안감이 찾아드는 것을 많이 경험했고, 또 이런 불안감은
종종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은 이런 불안감들을 잠재우는 일은 아주 쉽다는 사실이다.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누구나 이런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공통된 이유를 하나 가지고 있다.
즉, '정확한 노출'을 일관되고 고르게 잡아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브라이언, 노출을 어떻게 줘야하지?"
이런질문은 내가 다른사람들에게서 많이 들어온 것들이다, 그리고 내 대답은 항상 똑같다.
"정확하게 줘야만 해!"
내 대답은 너무 빤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도 그게 답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든 디지털 카메라든 다양한 자동장치들을 갖추고 있어서
사진가를 대신해거 거의 모든것을 해주고 있다.
따라서 사진가들은 오로지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만 몰두하면 될 정도가 되었다
"그냥 다이얼을 P에 고정시키고 찍기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카메라가 다 알아서 해줄겁니다!"
카메라 가게의 점원들은 열을 올리며 그렇게 말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것을 다 해주는 카메라는 종종 그 약속에 못 미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낸다(아래)
※책에 있는 사진입니다
프로그램 모드, f=5.6, 1/500s
항상 일정하게 고른 노출을 얻어내는 방법을 배우려면 완전히 수동모드로 촬영하는 법을
매우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수동노출모드를 배우게 되면(정말 상상외로 쉬운일이다), 반자동모드 노출이나
완전자동모드 노출로 촬영을 하는 경우에도 당신이 선택한 노출의 결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주의] 성공적인 노출을 정하기 위해 나는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 그의 얼굴에
카메라를 대고 노출을 측정했다. (반셔터 또는 노출고정/AE-Lock버튼을 이용)
그 다음 다시 뒤로 물러서서 프레임을(구도를) 다시잡고 촬영하였다
※ 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M'모드(수동모드)의 경우 노출측정을 하고자하는 위치 또는
방향에서 노출계의 표시가(아래쪽 자작사진 참고) 정확하다고 가리킬때까지 조리개 나 셔터속도
를 다이얼로 조절하면 카메라를 이동하여 프레임(구도)을 다시 잡더라도 설정된 조리개값이나
셔터속도는 변하지 않기때문에(단, 노출계의 노란막대는 이동하여 노출부족또는 노출과다를
나타냅니다) 노출계가 옳지않다고 지적하더라도 내가옳다는 확신으로 찍어보시면 됩니다.
※책에 있는 사진입니다
수동모드, f=5.6, 1/90s
카메라를 수동노출모드(수동모드,M모드)로 작동해 보는것은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그날은 모든 사진가들에게 오래 기억할 만한 날이 될 것이다.
- 조리개 -
당신은 카메라의 뷰파인더 또는 렌즈에 기록된 일련의 숫자들을 보게 될 것이다 (F값)
대개는 4, 5.6, 8, 11, 16 이라는 숫자가 보일것이다. 심지어 22라는 숫자도 볼 수 있다.
(구륙이는 11까지..)
이런 숫자들은 각기 렌즈 조리개의 개방된 구경과 일치한다.
이것을 조리개 값(F-stop)이라고 부른다.
이런 렌즈의 조리개 개방구경은 노출이 진행되는 동안(셔터가 열려있는시간동안) 필름이나,
디지털 카메라의 CCD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조리개 값의 숫자가 '작으면 작을수록' 렌즈의 개방구경은 '더 커지며',
조리개 값의 숫자가 '커지면 커질수록' 렌즈의 개방구경은 '더 작아진다.'
(더욱 상세하게 알아보게 되면...) 모든것이 생각만 해도 머리가 빙빙 돌 지경이다.
다행스럽게도 정확한 노출을 얻어내는 일과 복잡한 계산과는 거의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주 흥미로운 사실은 당신이 조리개의 구경을 '한단계(1 stop)' 내릴 때마다,
예를들어서 f=4 → f=5.6으로 줄이게 되면(stop down), 렌즈를 통해서 들어가는 빛의 양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f=11 → f=8 로 한단계 늘리면, 렌즈를 통해 들어가는 빛의 양은 두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빛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두배로 늘리는 것을 온전한 한 스톱(stop)이라고 부른다.
이 개념을 알아 두는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늘날 많은 카메라들은 온전하게 한스톱씩만
조절하게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1/3스톱씩 조절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예(구륙이), F= 2.8 / 3.2 / 3.6 / 4 / 4.5 / 5 / 5.6 / 6.4 / 7.1 / 8 / 9 / 10 / 11
이는 셔터속도 또한 마찬가지 이다.
이처럼 1/3스톱씩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카메라들은 사진가들이 '완벽한 노출'을
얻어낼 수 있도록 더 간편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는 카메라 산업계의 노력을 반영해주고 있다.
그러나 항상 환벽한 노출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리에게는 표현을 위한 '창조적인 노출'이 더 중요하다.
이제 내가 노출의 심장이라고 부르는 노출계를 소개할 차례이다.
조기개의 값을 당신의 부엌에 있는 수도의 구경이라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ISO값을 양동이로 물을 퍼 나르는 일벌의 수 라고 가정해 보자.
수도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물을 빛이라고 가정할 때 카메라의 노출계가 하는일은
아래쪽에서 기다리고있는 일벌들의 모든 양동이들을 다 채우려면 얼마나 오랫동안 수도꼭지를
열어놓아야 하는것 인가를 지시해주는 것이다.
당신이 정확하게 지시된 시간만큼 수도꼭지를 열어둔다면 정확한 노출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결국 모든 일벌의 양동이는 정확한 노출을 얻어내는 데 필요한 정확한 물의 양으로
채워지게 된다.
만일 물(빛)을 노출계가 지시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흘려보내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물이 흘러 넘칠 것이다.(노출과다/색이 날라가 버렸다)
반대로 물을 노출계가 지시한 시간만큼 흘러나오지 '못했다면' 어떤일이 발생할까?
양동이에는 물이 조금밖에 없을것이다(노출부족/너무 어둡다)
→
1. 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노출계이다, 노출계의 노란 막대가 '-'쪽으로 치우쳐서 노출이 부족함을
알려주고있다, 이상태로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오른쪽사진
→
2. 이번에는 노출계의 노란 막대가 '+'쪽으로 치우쳤다, 노출계가 노란색으로'+' 표시를 강조하여
과다노출임을 알려준다. 이상태로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오른쪽..
→
3. 이번에는 노출계의 노란 막대가 정 중앙에 위치하여 노출계가 '정확한 노출'임을 나타냈다.
파란 원을 보면 '-'와 '+'의 표시가 푸른색으로써 노출부족이나 노출과다임을 나타내지 않고있다.
이렇게 정확한 노출로 찍은 사진의 결과물이 오른쪽사진
이제 노출의 기본적인 개념이 얼마나 간단한지 알았으니, 마음놓고 매번 완벽한 노출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당신은 이제 노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다.
사진을 찍게되는 거의모든 상황들은 '단 하나의' 최상의 조리개 의 선택과
'단 하나의' 최상의 셔터속도 의 선택에 따라서 좌우된다.
그 '하나의' 최상의 조리개와 셔터속도는 무엇인가?
존재하고있는 무수히 많은 '창조적인 노출'들을 [보는]법 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사진의 발전을 향한
도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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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Bryan Peterson씨의 '뛰어난 사진을 위한 노출의 모든것' 에서
간단하게 퍼온 내용과 저의 자작 설명을 섞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자는 사진에 있어서 '노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노출이 중요하니, 구도가 더 중요하니 등등... 여러가지 의견이 있겠지만
우리처럼 배우는 아마추어들에게 있어서는 모든것이 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노출'이라는 것에 있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의도를 몇가지로 압축해 보면
첫째, 셔터속도의 결정
- 내가 의도하고자 하는 뜻대로 셔터속도를 결정하고
(예, 흐르는 물의 표현 / 야경에있어서 자동차의 라이트 궤적 / 움직이는 물체의 정지 또는 생동감)
그렇게 결정된 셔터속도를 맞추기 위해 조리개 또는 ISO를 선택하여
(빠른 셔터속도가 필요할때에는 조리개값을 낮추거나, ISO를 높여 한번에 들어오는 빛의양을 늘리고
느린 셔터속도가 요구될때는 조리개값을 높이거나, ISO를 낮춰 한번에 들어오는 빛의양을 줄임)
창조적인 노출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둘째, 조리개 값의 결정
- 내가 의도하는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조리개를 개방해서 피사계심도를 얕게하여 흔히 말하는
아웃포커스(국적불명의 용어)로 배경을 날려버리거나.
조리개를 조여서 배경 전체의 초점을 맞게 할것 인지를(팬 포커스) 결정 한 후에
그에 맞는 셔터속도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셋째, 노출측정 기준의 설정
- 노출을 어디에 두고 설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데 대부분의 경우 사각 프레임 안의 풍경 또는 인물을 살펴보면
각 부분의 밝기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어두운 곳과 밝은 곳)
이러한 차이가 적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러한 차이가 많을때에
(주로 야외 인물촬영의 경우 역광이 비칠때 또는 낮에 하늘과 풍경을 함께 담고자 할때)
노출을 측정하는 부분을 어디로 결정할 것인가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저자는 '스카이 브라더스'라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이는 어려운 빛 상황에서 촬영을 할 경우에 카메라를 어디로 향하게 하고 노출을 측정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할 때에 태양의 옆쪽에 있는 하늘을 향하여 노출을 측정하여 이미지를 만들면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노출을 결정할때에 빛의 명암의 차이가 극심할때는 여러분이 어느 피사체에 중점을 두고 촬영할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주제가 최대한 부각될 수 있는(정확한 노출이 될 수있도록)노출을
결정하는것 또한 노출의 어려움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어찌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다면 과감하게 부제를 날려버리더라도 주제를 최대한
정확한 노출로 살려내라고 권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법으로는 그럴때를 대비해서
그라데이션 ND필터 등의, 명암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부수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필수라고 말합니다. -주로 풍경사진에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도 질러버렸습니다 ^^ -
넷째, 노출계를 맹신하지 말것
- 항상 노출계가 옳지많은 않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출계의 원리를 이해해야
하기때문에 설명하자면 복잡하니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세번째의 경우같은(극심한 명암의 차이) 상황에서 주로 노출계의 지시에 따르다보면
결과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이 글의 제일 상단에 있는 사진처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을 더욱 잘 이해해야 하며 여러가지 노출로 사진을 찍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항상 노출계가 나타내는 '정확한 노출'이 옳지만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노출을 늘려가며(+)
또는 줄여가며(-) 여러장을 찍고나서 그 중에 적당한 사진을 결정하는 방법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또한 많은 연습과 경헙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섯째, 의도적인 과다노출
- 의도적으로 노출을 과다하게 하여 이미지를 하얗게 날려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각자의 취향 또는 의도에따라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참고 하는것 또한
나쁘지는 않다고 저자는 권유합니다.
총괄적으로 저자는 '정확한 노출'이 아닌 '창조적인 노출'만이 최고로 가치있는 사진을 만들며
이러한 창조적인 노출은...
단 하나의 조리개와 단 하나의 셔터속도에서 결정되는 것이므로
(이 말의 의미는 결코 창조적인 노출은 한가지의 조리개와 셔터속도에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창조적인 노출, 그것이 노출과다이건 실루엣같은 노출부족이건간에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표현방법중에서 여러분이 선택한 표현방법에 알맞는 노출을 창조적인 노출
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그에 맞는 조리개와 셔터속도는 하나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단하나의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찾아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상 여러분들의 사진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글을 마무리하다보니 어느덧 4시간이 지나버렸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