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어느 한 사람이 생일잔치를 하려고 케�을 준비하고
생일촛불대신 불을 붙이면 촛불이 확 퍼지는 연꽃모양의 초를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한 목사님께서 불교의 연꽃을 사용하려고 하느냐며
만류하여 그 촛불은 사용하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예수님의 설교의 예화는 자연이었다.
저 하늘의 새를 보라 참새한마리도 주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데 너희일까보냐
저 들의 꽃을 보라. 입히지도 않는데 하나님이 키우신다.
사람의 존재의 목적은 세상을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세상의 어떤 것이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만나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세상의 것을 참으로 삼지 말지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말고,
세상의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는 기회로 삼는 것이다.
연�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
주변의 죄와 부조리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고하게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사람을 연꽃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잎위에는 한방울의 오물도 머물지 않는다.
물이 연잎에 닿으면 그대로 굴러 떨어진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이와 같이 악이 있는 환경속에서도 결코 악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연꽃 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이 피면 물속의 시궁창 냄새는 사라지고 연꽃의 향기가 가득해 진다.
한 사람의 인간애가 사회를 훈후하게 만든다.
그의 향기인 그윽한 향기로 사회를 정화한다.
한 자루의 춧불이 어두움을 물리치듯,
한송이의 연꽃이 진흙탕의 연못에 향기를 가득 채운다.
이렇게 향기를 품는 사람을 연꽃처럼 산다고 한다.
연꽃은 어느 장소에 있어도 푸른 줄기와 잎을 내고 간직한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이와 같이 청청한 몸과 마음을 간직한 사람을 연꽃같이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래서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
이와같이 생활이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으면서도
자기를 지키고 사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꽃피운 만큼의 선행은 꼭 그만큼의 열매을 맺는다.
연꽃열매처럼 좋은 씨앗을 만드는 사람을 연꽃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2007년 여름 수련회 '하나님을 만나는 여행' 중에.....
바다에서 물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