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보는명상

영화-밀양

오래된미래관찰자 2007. 8. 23. 03:05

밀양.

은밀한 빛?

 

이창동감독의 리얼리즘이 묻어나는 영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여자라면 전도연이라는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라면 송강호 남자의 입장에서

무교라면 무교인 입장에서, 기독교인라면 기독교인 입장에서

저마다의 입장에서 보는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이 영화는 과연 아니 감독은 과연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삶?  종교?  용서?  사랑?

 

분명한 것은 있다

모든 것이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다

집착은 우리의 마음에 멍에를 씌운다

그 집착에서 벗어나는 길은 언제가는 이별이요, 집착하는 모든 것이 환상이며,

그 집착하는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요, 변하는 것은 거짖이라는 것이다.

 

남편을 잃고 아들에게 희망을 걸고 사는 여자에게 아들마저도 없어진다면

당신은 어떻하겠는가?

그 슬픔과 아픔은 종류만 다를 뿐이지 누구에게나 삶의 숙제인데

고타마 붓다는 보리수 나무아래서 깨달음을 얻어 해탈을 하였다

그 슬픔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고 있는가?

 

정말로 삶의 의미를 아는가?

정말로 깨달음을 얻었는가?

정녕 그 깨달음과 해탈을 얻고 싶은가?

정녕 하나님의 의미를 알고 있고 알고 싶은가?

 

 

 


Secret Sunshine
이창동
전도연, 송강호
파인하우스필름
시네마 서비스
한국
142분
드라마
2007.05.23
http://www.secretsunshine.co.kr/
 8.31
 ★★★★
180명
-위
104위
 ( 1/89 )
 
태그라인
이런 사랑도 있다....
시놉시스
밀양 입구의 국도. 아들과 함께 죽은 남편의 고향을 향해 가던 신애의 고장난 차가 카센터의 종찬을 불렀다. 렉카차를 타고 밀양으로 들어가는 세 사람. 그러나 아직 그들은 모른다...

남편이 죽었다. 아들도 죽었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신애는 피아노 학원을 열었다. 이제 통장엔 아주 작은 돈이 남았을 뿐이지만, 꿀리고 싶지 않은 그녀는 이웃들에게‘좋은 땅을 소개해 달라’며 새 생활을 시작한다. 남편의 고향에 덩그러니 정착한 그녀를 측은하게 보는 이들에게 “저 하나도 불행하지 않아요”라고 애써 말하며, 씩씩하게 군다. 그러던 어느날, 아들 준이 죽었다. 숨바꼭질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는 그렇게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동그라미처럼, 그가 맴돌기 시작하다

친구 좋아하고, 다방레지에게 농걸기 좋아하는 카센터 사장 노총각 종찬은 서울서 밀양에 살러 왔다는 신애를 만난다. 살 집을 구해주고, 피아노 학원을 봐주고, 그녀를 따라 땅을 보러 다니며 그의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이따금 돌발적인 신경질과 도도하고 고집스러운듯한 그 여자는 관심 좀 꺼달라며, 그를 밀어낸다. 그래도… 자꾸 그 여자가 맘에 걸린다.

이런 사랑도... 있다!

그녀에겐 남은 것이 없는 모양이다. 울다, 울다... 그저 혼자 토하듯 울고 있다. 모든걸 잊고 싶지만, 모든 원망을 놓아 버리고 싶지만, 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그녀는 싸우려, 그녀만의 일탈을 시작한다. 오늘도 종찬은 그런 그녀 주변을 빙글뱅글 맴돌고 있다.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지 맘도 잘 모르는 속물 같은 남자.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과연, 그들은 함께 찾을 수 있을까? 사랑… 시작할 수 있을까?
제작노트
전도연, 송강호, 이창동
드디어 빛이 모이다!

1993년 의 작가로 입문, 세 편의 영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고 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2003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수행 후, 4년만에 다시 돌아온 이창동 감독. 1992년 방송을 통해 데뷔, 등에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며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평가 받는 전도연. 1991년 연극 으로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