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차 한잔이 다도(茶道)?
오래된미래관찰자
2007. 7. 25. 08:44
차 마시는 것을 좋아하여 주위의 사람들이 차가 있으면 가지고 온다
어느 지인은 중국에 다녀왔다며 보이차, 철관음이라는 차를 주셨다
한국의 녹차와 중국의 차가 다르다
중국의 차는 물을 끓여 바로 부어도 괜찮지만
한국의 녹차는 내리는 물의 온도에 따라 차의 맛이 달라진다
찻물의 온도를 잘 맞추어야 차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차의 효능은 많이 알려져 있다
몸의 혈액순환, 위에 좋고, 심지어는 다이어트 차까지 나온다
그러나 차는 사람과 사람, 하나님과 사람을 이어주는 가교역활을 한다
그래서 차를 마시는 것을 다도라 했는가?
커피와 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강하지 않은 차의 미묘한 향과 맛을 보려면,
그 차를 마시는 것보다 그 숲을 마시고 그 사람을 마신다
그 차맛에 온 마음과 몸을 드려야 한다. 이것이 다도이다.
또한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을 정성을 다해 사람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즉 몸에 좋은 건강이나 차 맛은 부수적인 전리품정도이다
그 마음과 몸과 시간을 사람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누군가와의 대화가 필요할 때에 우리는 차 한잔 마시자고 한다
나의 마음과 몸을 드리고자 할 때 차 한잔 하자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에게 말을 붙여 본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한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잊어버린 바쁘기만 한 나에게도 정중하게 부탁을 해 본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하나님께도 말을 드려 본다
아버지 차 한잔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