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있는관찰자

아이들의 배움_성령의교감

오래된미래관찰자 2006. 12. 18. 13:28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

 [요12장]

 

요 12장은 예수님께서 이제 십자가에 장사될 것을 예표하는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마리아가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어버림으로 미리 장사를 됨을 말씀하신다

 

물론 가롯유다는 세상의 생각으로 비싼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구제를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세상의 구제는 영혼 구원에 있음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절에 말씀하시기를

예수님의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은 모두 예수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대로 행하신다고 하신다

 

우리의 생각과 말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내 뜻은 잘못됨이니

우리가 생각할 때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생각하고

우리가 말을 할 때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말씀하시고

우리가 행하는 것도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행하기게끔

우리를 비워내어 깨끗하게 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데 우리의 주파수가 복잡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수신하지 않을 수가 있다

 

깨끗하고 청결하면 하나님의 주파수가 잡힌다

 

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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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떻게 핸드폰을 싸게 살 기회를 가지게 됐다.

상황이 어찌되서 사지는 못했지만 무척 아쉽고 아까웠다.

 

집에오는 내내 아까운맘에 맘이 그리 편하지 못했다.

'아 나이만 됐어도..'

'엄마만 만났어도..;

이런 생각들이 스쳐갔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았나 싶다.

최근에 전도사님댁에서 책을 읽은게 있다.

장경동 목사님이 쓴 책인데 거기서 하신 말씀 하나가 떠올랐다.

"끊어서 보지 마라"

 

비록 이 상황과 완전히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지금 그 순간의 손익에 눈이 멀어서

마치 그것이 마지막 기회인양 생각하고 결론을 내린거였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핸드폰이 필요한것도 아니었다.

그냥 싼맛에 싼김에 사려던 것이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샀으면 오히려 손해가 아니었나 싶다.

 

절실히 필요한것도 아닌 핸드폰 괜히 쓸데없이 썻다가 요금만 다달이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었다.

못샀을때 처음 마음은 '더 좋은거 주시려고 그러나?'라고 생각했지만

지금마음은 '괜히 돈 낭비 안하게 하려고 그러셨나보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늘 매일 회개하고 후회하고 하는것은 안테나를 세우지 않는것이다.

안테나를 세웠다면 아마도 그런 상황이 와서 아까운 맘이들지 않았을것 아닌가..

안테나는 고장나지 않았고 고장나지도 않을텐데 문제는 세우는걸 방해하는놈이다.

 

아니 정확히 세우는놈이 문제다

즉 내가 문제다-_-

이젠 어떤 일이 있어도 내 마음과 상관없이 그 안테나를 세우고 그 분의 말씀하심을

'아멘'으로 순종해야겠다.